[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한금융투자는 3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되는 제닉에 대해 특허기술 보유 및 신공장 증설로 외형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평가했다.
제닉은 2001년 설립된 화장품 제조업체로 주력제품은 매출비중 72.4%를 차지하는 하이드로겔 마스크다. 이주영 애널리스트는 "제닉은 2010년 기준 국내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시장점유율 33.4%로 1위인데 하이드로겔 특허기술 보유와 규모의 경제를 통한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1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제닉의 매출액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연평균 144%의 고성장을 기록했는데 이는 2008년부터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이 본격적으로 홈쇼핑을 통해 런칭됐기 때문이다. 제닉은 올해 매출액 전년 대비 46.5% 증가한 1200억원, 영업이익 50% 늘어난 180억원, 순이익 57.3% 증가한 14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560억원, 영업이익 75~80억원으로 추정된다. 4분기 계절적 성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경영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제닉은 현재 신규공장을 증설하고 있는데 완료시 생산량은 70.6%가 증가하게 되며 연간 30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주영 애널리스트는 "올해 10월부터 신공장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신공장이 가동되면 생산능력 부족으로 인한 방송횟수 제한 문제가 해결되고 OEM·ODM 주문에도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해 높은 외형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환상환우선주 7만9000주, 전환사채 보통주전환 86만4000주를 포함해 공모 후 제닉의 발행주식총수는 486만6000주이다. 이 중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135만4000주(27.8%, 1년 이하 보호예수), 우리사주 9만5000주(2.0%, 1년), 벤처금융 등 28만주(5.8%, 1개월)를 제외한 상장직후 유통가능주식수는 313만7000주(64.4%)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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