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검정치마, 10CM, 데이브레이크, 언니네이발관 등이 포함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1 (이하 GMF)의 1차 라인업이 공개됐다. GMF의 주최 측인 민트페이퍼는 8월 2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차 라인업 20팀을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라인업 20팀은 과거 GMF에서 크게 호평을 받았던 팀들이 망라됐다. 이적이 2009년에 이어 다시 출연하게 되었으며, 스윗소로우와 델리스파이스 또한 새 앨범 발표를 앞두고 오랜만에 GMF 무대에 선다. 이밖에도 당분간 공연이 없을 것이라고 공표한 바 있지만 GMF를 예외로 두기로 한 언니네이발관과 뜨거운 감자, GMF에 5년 연속 출연하는 페퍼톤스, 토마스 쿡 등이 눈길을 잡아끈다.
최근 홍대 인디 씬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아티스트들 또한 대거 출연한다. 인디계의 아이돌 10CM와 그에 못지 않는 인기를 자랑하는 데이브레이크가 출연하며, 최근 2집을 발표하고 인기몰이 중인 검정치마와, 역시 최근 3집을 발표하고 중견 밴드의 반열에 올라선 디어클라우드 또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국카스텐과 칵스 또한 중요 체크해둘 라인업 중 하나다. 이밖에도 아침, 소란, 로로스, 알렉스, KBS 라디오의 현업 PD로도 유명한 곰PD 등이 출연하며 해외 아티스트로는 프랑스의 TAHITI80이 2007년에 이어 다시 한번 출연하는 것을 비롯 일본의 기타 듀오 DEPAPEPE가 2008년에 이어 내한을 결정했다.
한편 2011년도 페스티벌 레이디로는 모델인 동시에 가수, 예능, MC, 라디오 디제이까지 활약 중인 장윤주가 선정됐다. 이미 싱어송라이터로의 음악적 재능을 선보이며 1집 < Dream > 발표와 더불어 2009년 GMF 무대에도 오른 바 있는 장윤주는 과거 이하나-김재욱-한효주와 동일하게 공식 포스터와 트레일러 촬영에 나설 뿐 아니라 GMF 현장에서 공연 역시 펼칠 예정이다. 10월 22일부터 23일까지 올림픽공원에서 펼쳐지는 GMF의 2차 라인업은 8월 19일 발표된다.
사진 제공. 민트 페이퍼
10 아시아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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