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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모사 정제설비 가동 중단..국내 정유사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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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HMC투자증권은 2일 대만 포모사 그룹의 정제설비 화재에 따른 석유제품 수출 중단으로 국내 정유사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정유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발생한 포모사 그룹의 정제설비 화재로 대만 정부는 1년간의 종합 점검을 명령했으며, 이에 따라 54만B/D 규모 정제설비 가동중단으로 경유와 휘발유 등의 수출 제품이 중단됐다.

이에 대해 조승연 애널리스트는 "석유제품 수출 중단과 지속적인 설비 점검에 따른 가동 차질로 역내 석유제품 수급 타이트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석유제품 수출 중단과 지속적인 설비 점검에 따른 가동 차질로 역내 석유제품 수급 타이트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향후 보수 일정과 생산차질 정도에 따라 국내 정유사 수혜 정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포모사의 54만B/D 정제설비와 고도화설비, 그리고 윤활기유 생산 설비가 영향을 받으면서 향후 보수 스케줄과 생산 차질 정도에 따라 국내 정유사 수혜 정도는 달라질 것"이라면서 "다만 최근 7월 이후 정유 시장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역내 휘발유 및 경유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정유사에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이어 "상반기 보다 나은 하반기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매력 돋보이는 S-Oil, SK이노베이션 톱픽, 정유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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