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신증권은 2일 대덕전자에 대해 2011년 실적대비 주가는 낙폭이 과대하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최근 업종대비 주가의 조정은 2011년 및 2012년 실적을 감안하면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다만 반도체 경기 둔화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2011년 매출 및 순이익을 종전 추정치 대비 각각 5%, 10%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낮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2011년 2분기 및 연간 실적은 여전히 양호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현 시점에서 분기별보다는 2011년 및 2012년 연간 실적에 초첨을 맞추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대덕전자의 K-IFRS 개별 기준 2011년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6149억원, 483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5.9%, 40.5%씩 증가할 전망이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1540억원, 영업이익은 20.9% 감소한 122억원으로 추정된다.
박 애널리스트는 "성장 축의 하나인 반도체용 PCB(패키징 등) 매출이 스마트폰 시장 확대 및 거래선의 다변화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시현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