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화증권은 20일 대덕전자에 대해 하반기 수익성 하향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1만5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다만 ▲2분기부터 생산라인 증설효과 본격화 ▲2분기 이후 8%대의 안정적인 영업이익률 확보 가능 ▲현 시점의 주가순자산비율(PBR) 1.1 배로 저평가 등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운호 애널리스트는 "예상 수준의 2분기 실적을 거쳐 하반기 칩스케일패키지(CSP)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대덕전자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6% 증가한 1564억원으로 이전 전망에 비해서 소폭 감소한 수준일 것"이라며 "사업부별로는 반도체 부문이 10.5% 증가하고, 통신부분은 0.6%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환율 변화 및 HDI 사업부의 단가인하에 따른 영향으로 1분기에 비해 소폭 하락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CSP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대덕전자의 상반기 매출액은 3044 억원, 하반기 매출액은 3545억원으로 예상된다"며 "CSP 관련 투자에 따른 매출 증가가 주요 원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비투자에 따른 효과는 2분기부터 일부 발생하기 시작해 3분기에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에는 CSP의 주력 제품이 플립칩 칩스케일패키지(FC-CSP)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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