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시민대상 설문조사서 41%가 선택, 기업 및 투자유치 확대와 과학벨트 준비 지원 등 뽑혀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대전시가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시민들 대상의 설문조사에서 ‘기업 및 투자유치’ 확대와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및 ‘지역간 균형개발’을 우선투자사업 1순위로 꼽았다.
대전시가 지난 6월1일부터 7월20일까지 대전시홈페이지와 민원실(직접설문)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2012년 예산편성에 관한 우선투자분야 등 17개 문항에 대해 시민 1953명이 참여해 나온 결과다.
시민들은 예산편성 재원운영방식에서 “투자수요가 많아 재원이 부족하면 선택과 집중으로 가용재원 범위에서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55%)”라고 답해 건전재정운영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예산편성 때 가장 중점을 두고 투자를 늘려야할 분야는 ▲복지여성(19%) ▲경제산업(19%) ▲문화체육관광(15%) ▲과학기술특화(14%) ▲교통건설(12%) ▲환경녹지(11%) ▲도시주택 (6%) ▲일반행정(4%) 순으로 나타나 서민복지와 경제살리기에 우선투자를 희망했다.
분야별 우선투자사업 1순위는 ▲복지여성분야=노령화 사회에 대비한 투자(33%) ▲경제산업분야=기업 및 투자유치 확대(42%) ▲문화체육관광분야=도서관, 문예회관 등 문화기반시설 확충(25%) ▲과학기술특화분야=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준비지원(34%) ▲교통건설분야=도시철도 2호선 건설(41%) ▲환경녹지분야=숲의 도시 푸른대전 조성(29%) ▲도시주택분야=지역간 균형개발(41%) ▲일반행정분야=자치구 재정지원 확대(29%)로 파악됐다.
특히 교통건설분야에선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790명(41%)이 먼저 투자해야 한다고 답해 시민들의 관심이 가장 높았다. 주차공간 확충 414명(22%),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354명(18%), 도로개설, 자전거도로 확충 193명(10%), 시내버스 운영체계 개선 178명(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사회적 일자리사업 지원확대, 대덕특구산업단지 지원, 생활체육시설 확충, 대전시립종합병원 건립, 도시숲 조성, 자전거전용도로 확장, 대전역세권 개발 등의 의견들도 나왔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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