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이국적인 분위기의 드레스와 맥시 스커트가 이번 시즌 핫 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보헤미안 스타일이 여름을 대표하는 패션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프릴 장식이 달린 블라우스와 치렁치렁한 스커트 그리고 커다란 링 귀걸이와 레이어드한 팔찌 등은 보헤미안 룩을 대표하는 아이템. 보헤미안 룩 하면 연상 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흐르는 듯한 느낌의 자연스러운 웨이브 헤어 스타일이다.
토털 뷰티 살롱 애브뉴준오의 고선영 스타일리스트는 “보헤미안 룩을 연출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최대한 네츄럴한 느낌을 살리는 것"이라면서 "사랑스럽고 여성스러운 느낌의 웨이브 펌은 보헤미안 스타일에 가장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웨이브 자체가 볼륨이 있어 헤어의 컬러가 어두운 계열이면 무겁고 답답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밝은 톤으로 염색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요즘 같이 더운 여름날에는 웨이브 있는 긴 머리를 그냥 늘어뜨리는 것 보다는 스카프와 머리를 동시에 땋아서 개성을 살린다거나, 땋은 머리를 느슨하게 말아 올려 실핀으로 고정해 시원스럽게 연출 할 수 있다. 이때는 빠져 나온 머리카락들은 그대로 두는 것이 자연스러워 보인다.
또한 메이크업 역시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려 색조를 최대한 줄이되, 피치 컬러의 볼터치나 립글로스로 포인트를 주어 생기 있는 느낌을 연출 하는 것도 좋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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