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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몽골에 선진 낙농기술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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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몽골 울란바트르 및 할흐골 지역의 낙농발전을 위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진행, 총 2억1600만원을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물이 귀한 몽골에서는 우유가 식수대용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제품에 사용되고 있어 그 수요가 많다. 그러나 젖소의 우유 생산량이 매우 낮아 품종 개량과 사료급여 체계 등 낙농기술의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농식품부는 국내산 우수 젖소 정액 및 기자재를 지원해 인공수정을 시술하고 대학 관계자와 주민들에게도 관련 기술을 전수했다. 또 번식, 육종, 사료, 경영관리 등 낙농과 관련한 종합 컨설팅을 지원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몽골현지 사료성분 분석을 통한 적합한 영양소 급여기준을 설정하고 우유생산 농가의 수입분석을 통한 경영컨설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009년 인공수정을 한 48마리의 젖소가 82%의 높은 임신율을 나타내면서 송아지를 생산한 것을 본 지역 농민들이 동 사업에 참여를 적극적으로 희망해 다음해에는 66마리의 젖소에 인공수정이 시술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 사업을 통해 몽골 축산업 생산성이 증대돼 몽골 주민들의 영양 상태를 개선하고 농가소득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향후 국내 유가공 관련 민간기업 진출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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