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시장점유율 애플 18.5%, 삼성 17.5%, 노키아 15.2%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애플과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 노키아를 3위로 밀어내며 스마트폰 시장 1, 2위에 올랐다.
애플과 삼성전자의 2분기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노키아를 넘어섰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스트래티직 애널리틱스를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스트래티직 애널리틱스는 애플의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18.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년 전에 비해 5%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5%에서 17.5%로 뛰었다.
반면 같은 기간 노키아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38.1%에서 15.2%로 급락했다.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체 휴대전화 시장점유율에서는 노키아가 여전히 1위를 지켰다. 하지만 점유율은 1999년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 하고 있는 노키아의 주가는 올해 들어 47%나 급락했다. 21% 상승한 애플과 뚜렷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KBC 자산운용의 레온 카페에르트 매니저는 "아이폰 출시 이후 이와 같은 시장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며 "노키아가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휴대전화 출하량은 지난 분기에 13% 증가해 3억6100만대로 늘었다. 하지만 스마트폰 증가율은 76%를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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