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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중국 황사발원지에 그린존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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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및 중국 봉사단 총 500명 참가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다음달 중순까지 중국의 황사 발원지인 내몽고 쿤산다크 사막 내 차칸노르 지역에서 ‘현대그린존’ 조성활동에 나선다.


‘현대그린존’은 현대차그룹이 2008년부터 해마다 진행해온 내몽고 사막화 방지 및 생태복원 활동으로, 올해도 한국 및 중국 봉사단 총 500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중국 대학생을 비롯해 중국 네티즌 봉사단, 현지 언론기자 봉사단, 현대차그룹 임직원 및 가족 봉사단 등 다양한 봉사자들이 참가해 그 의미를 더했다.


봉사자들은 ‘현대그린존’에서 사막의 척박한 토양에도 잘 자라는 현지 토종식물 감봉을 대량으로 파종하고, 자연친화적 초지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그린존’은 베이징에서 북쪽으로 66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사막으로, 중국 북부와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치는 황사의 주요 발원지로 알려져 있다.


봉사를 위해 한국 대학생으로 구성된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청년봉사단 120명이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현지에서 활동하고, 같은 달 4일부터 17일까지 중국 대학생 봉사단 140명이 뒤를 이어 초지 조성에 나선다.


이외에 중국 네티즌 봉사단과 현대차그룹 임직원 가족 봉사단 등이 다음달 1일까지 순차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친다.


현대차그룹은 2008년부터 시작한 ‘현대그린존’ 프로젝트를 통해 지금까지 4년간 총 3800만㎡의 사막을 초지로 바꾸는 성과를 올렸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말 한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2010년 중국 CSR활동(사회공헌활동) 대상’을 수상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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