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북한이 최근 집중호우에 대한 피해가 지난해 태풍 곤파스 피해 때 보다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29일 오전 세종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지금까지 4차례 정도 수해 피해량을 보도했다"며 "농경지 침수 등의 보도만 기준으로 볼 때 지난해 태풍 곤파스로 인하 피해 보다 다소 상회하는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북한의 보도가 앞으로 계속 나올 수 있고, 다른 평가도 있을 수 있어 계속 관심있게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북한 수해지원과 관련 "일단 북한의 수해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전반적인 수해규모나 피해상황, 지원의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보도하는 피해 상황과 국제구호 단체단체들의 평가 등을 포함해 평가할 것"이라며 "현재 시점에서 말씀할 사안은 없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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