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터보테크가 28일 모 금융사와 수억원대의 보안 진단 및 컨설팅 관련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모의해킹이라 통칭되는 보안진단은 전산망에 존재하는 보안상의 취약점을 찾아내고 치료할 목적으로 기업의 전산 시스템을 진단하는 것으로, 현재 주요 금융사들은 1년에 최소 두 차례 모의해킹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과 농협 해킹 사고가 터지면서 기존에 연례 행사처럼 치러온 모의해킹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커져 왔다.
터보테크 관계자는 “최근의 금융권 해킹사고에서 보듯이, 정부기관과 개별 기업들의 취약한 보안 상태로 인해 국가 정보망, 국가 기간 산업망이 해킹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위기 상황”이라며 “해킹 기법이 고도화?지능화?상업화 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모의해킹을 뛰어넘는 실효성 있는 보안진단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당사의 HERA-T 서비스는 기존의 모의해킹 서비스와 전혀 다른 실전 해킹 서비스로 최신의 해킹 기법을 적용함은 물론 상시적인 사후관리도 병행하기 때문에 취약점 진단 뿐만 아니라 실제 개선 여부도 확인해 기업의 보안수준을 획기적으로 제고시킨다”고 덧붙였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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