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대한민국 라이딩 열풍]銀輪은 ‘실버 플래티넘’ 산업

시계아이콘05분 4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급팽창하는 자전거시장의 경제학

‘맥가이버’를 기억하는가. 동명의 미국 드라마 주인공이다. 모르는 게 없는 척척박사에, 순발력 넘치는 만능 해결사로 그에게 열광하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 자전거가 딱 그렇다. 건강 증진을 위한 운동부터 일상의 교통수단이 되는 것은 물론 도심 내 교통난 해소, 에너지 절감에 환경오염 개선까지 못 하는 게 없다. 성별·세대별 인기를 아우르니 여기저기서 눈독을 들이는 건 당연지사. 이름 하여 자전거 산업 배틀이 벌어진 것이다.


[대한민국 라이딩 열풍]銀輪은 ‘실버 플래티넘’ 산업 방화대교 코스를 라이딩하는 자전거 동호회 회원이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이코노믹리뷰 송원제 기자).
AD

“언덕길을 오를 때 힘들고 비가 내리는 대로 젖어버리며 페달을 밟지 않으면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내리막길의 즐거움, 맑은 날의 상쾌함, 자기 힘으로 달릴 수 있는 통쾌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자전거를 사랑한다.”


자전거를 타면서 이렇게 감동해 본 적 있는가? 130여개에 달하는 유명 자전거가 총출동하고 자전거 관련 상식과 정보가 풍부해 사전을 방불케 한다는 일본 만화책 <내 마음 속의 자전거>, 작가 미야오 가쿠는 자전거에 대해 그렇게 감상한다. 아오바 자전거 숍을 찾는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책의 줄거리다.

드라마, 영화 어디에서나 등장하고 삶의 거의 모든 것을 자전거로 해결하는 일본 사람들. 자전거 대국인 일본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은 아니다. 한국 전역에 자전거가 속속 침공하고 있다. 머지않아 한국에서도 보게 될 모습일 듯하다.



“나에게 자전거는 000이다”


“자전거와 함께 하기 어려운 궂은 장마철과 폭설이 내리는 겨울에는 사는 낙이 없습니다.” 자전거 팬이라는 김종화(28)씨의 일성이다. 이처럼 은륜(銀輪)에 살고 은륜에 죽는 ‘자전거 폐인’이 전국에 허다하다.


이들에게 자전거란 무엇이고 어떤 매력이 있을까. 자전거에 흠뻑 빠진 사연을 들어봤다. 우선 고등학생 이정렬(17)군에게 물었다. 이군에게 자전거는 ‘스타크래프트’(온라인 PC게임)였다. “평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던 게 스타크래프트예요.


자전거도 마찬가지예요. 라이딩 스피드와 묘기로 은근히 친구들과의 경쟁심을 즐기고 있노라면 하루가 금방 가더라고요. 그만큼 중독성이 강한 것이 자전거입니다.” 좋은 점이 또 하나 있는데 게임 할 때와 달리 공부하라는 부모님의 잔소리가 많이 줄었다고.


부산일요라이딩 동호회 회원 차칠원(41)씨. 13년 경력의 자전거족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그가 절대 변심하지 않고 주말이면 자전거를 타러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고 싶은 곳을 같이 가고, 보고 싶은 것도 함께 보러 가요. 스트레스가 확 풀리죠. 자전거는 제게 ‘절친’(친한 친구)이예요. 시간을 보낼수록 친밀해지며 즐겁습니다.”


‘인생의 전도사’라고 표현한 이도 있다. 자전거 동호회 카페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자출사) 회원인 이현재(53)씨는 “저만 보면 ‘대단하다’며 본보기로 삼는 주변 사람들이 많은데 마치 전도사가 된 것 같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직장에서 ‘열혈 자출사’로 불린다. 출퇴근뿐 아니라 근무 시간에도 일명 ‘쫄바지’로 통하는 자전거 전용 의상과 헬멧, 고글을 착용하고 자전거를 달려 거래처에 간단다.


처음에는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냐”는 반응이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벤치마킹하는 경우가 상당하다고 한다. 실제 비나 눈이 오는 날을 제외하고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왕복 40km를 자전거로 출퇴근, 연비 7㎞/ℓ의 자가용 이용 대비 한 달에 교통비(기름값) 20만원 정도를 절약하고 있다. 거래처 방문 등 업무 과정까지 치면 고유가 시대에 총 30만~40만원은 아낄 수 있다고.


‘자출’부터 시작해 정년퇴직 후에도 왕성하게 라이딩하는 박원용(62)씨는 ‘라이프스타일’이라고 했다. “마라톤 마니아였던 제게 운동은 곧 생활이에요. 한 마라톤대회에서 경품으로 받은 자전거 덕분에 지금은 자전거 마니아로 변신했죠.” 듣고 보니 맞는 말이다. 자전거의 묘미는 마라톤보다 크게 무리가 없는 운동이기 때문에 노년에도 좋다는 거니까. 이밖에도 재미난 답변이 많다.


“자전거는 트레이너다.” -최민기(39)씨, 뱃살을 빼주고 건강을 지켜주니까.
“자전거는 충전제다.” -홍은주(26)씨, 상쾌한 맞바람이 지친 몸에 에너지를 돌게 하니까.
“자전거는 멋이다.” -양지윤(34)씨. 인류가 만든 가장 아름다운 발명품이니까.


이들의 한결같은 ‘자전거 예찬’이 선뜻 와 닿지 않는다고? 여기를 보시라. 1890년대부터 태동한 우리나라 자전거 역사는 올해 121년을 맞았다. 전국적으로 자전거 이용 인구가 대폭 늘어나면서 국내 자전거 인구는 약 500만명으로 추산되며 이 중 동호회 회원 수는 320만명을 넘고 있다. 장담한다. 자전거에 한 번 빠지면 다른 것이 눈에 안 보인다. 대신 ‘자전거앓이’가 시작된다.


[대한민국 라이딩 열풍]銀輪은 ‘실버 플래티넘’ 산업 서울시는 한강 본류와 지류를 따라 잘 정비된 자전거길을 완성했다. 한강변을 따라 라이딩하는 자전거족(사진=이코노믹리뷰 송원제 기자).


두 다리 인간을 닮은 성장산업 질주


요즘 여기저기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자, 자전거에 대한 담론이 쏟아져 나온다. 지난해 여름 TV 오락 프로그램 ‘1박2일’에 에코레일(자전거열차) 자전거 여행이 소개된 이후 그 인기가 부쩍 늘었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저탄소 녹색성장의 일환으로 자전거도로를 대폭 확장하고 자전거 활용을 적극 권장하는 정부 정책이 위상을 높인다는 소리도 들린다.


자전거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무공해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자동차 중심의 문화가 대기오염, 고에너지, 교통 혼잡을 유발함으로써 사회경제적 비용 손실을 발생시킨다고 볼 때 자전거는 훌륭한 대안이 된다. 선진국들이 다양한 정책과 문화, 생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통해 자전거 생활화 및 관련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2019년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입해 총 3120㎞에 달하는 국가 자전거도로 사업을 추진한다. 지식경제부는 2009년부터 ‘국산자전거기술개발사업’을 진행, 지난해 3월 첫 과제로 카본 복합 소재를 사용한 7Kg 초경량 접이식 자전거 개발에 성공했다.


대덕특구에 자전거 연구개발 클러스터를 조성해 자전거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기도 하다. 특허청의 경우 자전거 핵심 구성요소에 해당하는 변속기 분야의 ‘특허기술획득전략사업’을 펼친다.


지자체들도 공용자전거를 도입하고 나섰다. 공용자전거는 교통카드, 신용카드, 휴대전화 등을 통해 요금을 지불하고 일정 시간 동안 자전거를 빌려 타는 시스템. 서울시의 공공자전거, 경기도 고양시의 ‘피프틴’, 경남 창원시의 ‘누비자’, 대전광역시의 ‘타슈’ 등이 대표적이다.


기본 대여료가 보통 40분~1일 1000원·1년에 2만~3만원의 저렴한 수준이라서 최근 고유가로 인해 출퇴근, 등하교, 레저 등의 목적으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자전거를 일상적 교통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어야 고급형 자전거의 수요가 늘고 산업도 커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명박 대통령은 “자전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를 주요 교통수단으로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어쨌든 자전거의 보급 확산은 생활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는 얘기다.



연 6000억 황금시장 치열한 쟁탈전


국내 자전거 시장 규모는 연간 200만대로 추산된다. 1대 평균 판매 가격을 30만원으로 잡았을 때 6000억원 시장이 창출되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2000년 100만대 수준에서 2007년 230만대 이상으로 늘어나며 연평균 12.6%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웰빙 열풍에 의한 레저 활동 증가가 기폭제가 됐다. 2012년에는 2008년까지 16.6%에 불과했던 자전거 보급률이 30%가량, 연간 시장 규모도 280만대 가까이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매출 및 점유율 부문 1위인 삼천리자전거와, 코렉스자전거를 자회사로 둔 2위 알톤스포츠가 자전거 업계의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나머지는 삼천리자전거 계열사인 참좋은레져, 자전거 제조업체 디엠을 인수한 에이모션 등이 두각을 나타내는 정도.


삼천리자전거는 대중적인 브랜드 ‘레스포’와 ‘넥스트’ ‘하운드’를 보유, 주로 보급형 생활자전거에 주력한다. 반면 참좋은레져는 자체 브랜드 ‘첼로’ ‘블랙캣’ ‘아팔란치아’ 등을 고급 자전거 브랜드로 키우고 있다. 또 알톤스포츠와 에이모션은 각각 ‘알톤’과 ‘아메리칸 이글’을 통한 제품 개발과 홍보에 중점을 둔다.


하지만 이 같은 토종 브랜드의 약진에도 실세는 90% 이상 수입산 브랜드가 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력, 디자인이 앞선 해외 브랜드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국내 업체들이 일부를 제외하곤 독자 브랜드 생산보다 수입 브랜드 마케팅에 치중하는 경향”이라고 지적했다.


외국계 브랜드로는 ‘자이언트’(대만), ‘스페셜라이즈드’(미국) ‘트렉’(미국) ‘캐논데일’(미국) ‘록키마운틴’(캐나다), ‘스톡’(독일), ‘스캇’(스위스), ‘마린’(미국), ‘다혼’(타이완), ‘루이가르노’(캐나다), ‘콜나고’(이탈리아), 에디먹스(벨기에) 등이 있다.


자전거 신드롬은 업계 곳곳에서 확인된다. 자동차 분야가 그 중 하나다. BMW, 페라리, 아우디 등 해외 차들이 자전거라는 인기 종목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자전거 업체들도 외국산 차의 유명세를 등에 업고 홍보를 극대화할 전략으로 자동차 브랜드와 손을 잡기도 한다.


삼천리자전거가 제작을 맡은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미니벨로’와 ‘투싼ix 산악자전거’, 알톤스포츠가 브랜드 자전거 개발 계약을 맺어 출시한 시보레, 사브, 베네통, 캐딜락 자전거가 그렇다.


[대한민국 라이딩 열풍]銀輪은 ‘실버 플래티넘’ 산업


브랜드 및 유통사업이 주력인 LS네트웍스의 경우 지난해 4월 자전거 전문 브랜드 ‘바이클로’를 론칭했다. 개장 이후 2개월 만에 250여대의 자전거를 판매, 월 매출 1억원을 가뿐히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LS네트웍스 유통사업본부 문준식 담당자는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군을 갖춘 데다 자전거 전문 자격증을 취득한 정비 전문가들이 고객 체형에 적합한 맞춤형 자전거 세팅 및 1:1 상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며 “특히 초보자부터 마니아까지를 대상으로 한 자전거 코스 및 정비 교육프로그램 운영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로 잘 알려진 영원무역도 최근 스캇 브랜드의 수입사로 나서며 자전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


건설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요즘 분양되는 아파트 단지에 자전거 길, 보관대 등 관련 시설물을 조성하지 않으면 명함도 못 내놓을 판이다. 지난 5월부터 분양을 시작한 현대건설의 강서 힐스테이트는 ‘자전거와 함께 하는 거리’ 등 입주민들의 풍요로운 생활을 위한 다양한 공간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자연과 첨단기술을 융합한 미래 지향적 에코놀러지 자전거 보관대를 적용할 계획이다.


용인시 기흥구 영덕역 인근 동부건설의 센트레빌 아파트는 자전거 이용을 장려하는 취지에서 세대당 2대의 자전거 주차장 및 전용 휴게공간인 바이크 스테이션을 마련했다. 롯데건설은 용인 지역에 1㎞의 자전거길을 만든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 30평형대 매머드급 대단지 아파트를 공급한다.


자전거를 놓고 대형마트 간에도 한판 전쟁이 일어난 적이 있다. 롯데마트와 이마트가 어린이날 등으로 자전거 수요가 늘어나는 지난 5월 대목을 잡기 위해 저가 판촉 경쟁을 벌인 것. 해외 직거래로 유통단계를 줄이고 원재료 등을 미리 구매해 15~20% 저렴한 가격대에 맞출 수 있었다는 논리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통큰 자전거’를 8만원에 먼저 선보였고 이마트는 이보다 1000원 저렴한 7만9000원짜리를 내놓았다. 이어서 아동 자전거를 이마트가 6만9000원에, 롯데마트는 6만5000원에 판매하며 앞다퉈 가격 낮추기 전략을 구사했다. 자전거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전기자전거는 최근 자전거 업계의 화두다. 전기자전거는 배터리를 사용해 환경 친화적이고 스쿠터에 버금가는 기동력을 무기로 한 첨단 기술형 자전거다. 운동이나 먼 출퇴근길용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가격대는 100만~200만원대로 고가다.


무엇보다 가솔린 엔진을 쓰는 소형 오토바이를 대체할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떠오르면서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전기자전거 시장 규모는 연 2000~3000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첨단 기술 접목 발빠른 고부가가치화


삼천리자전거는 지난해 7월 국산 1호 전기자전거 ‘그리니티’를 개발했다. 삼성SDI가 개발한 리튬이온전지와 SPG의 모터·제어기를 장착한 이 제품은 총 원가기준 국산화율 약 71%를 달성해 화제가 됐다.


8월에는 자동차 부품 업체 만도가 세계 최초로 체인이 없는 페달식 전기 자전거를 선보였다. 페달을 밟는 동력으로 전기를 만든 후 내부 발전기 충전 모터를 작동하는 방식으로 움직인다.


어울림엘시스는 역삼륜 전기자전거로 4시간 충전에 최대 20km까지 주행이 가능한 ‘스피라 엘빅’을 내놓았다. 삼현, 바이칸, 티엔에스 등의 중소업체들도 중국 등에서 직접 개발·생산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알톤스포츠의 경우 전기자전거 개발과 더불어 포스코와 신소재 경량자전거 개발협약을 체결하고 자동차용 고강도 강판 소재의 자전거를 출시했다.



자전거 주식 살까 말까
자전거 산업의 규모 확대와 인프라 구축에 따라 자전거 제조업체, 자전거 도로 건설 관련 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관련 부처들의 세부계획안이 추진 중에 있으며 향후 관련 정책들이 지속적으로 발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정부 정책 발표 시점마다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자전거 수요 확대에 따른 자전거 관련 업체들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코노믹 리뷰 전희진 기자 hsmil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2.1311:00
    정부 발표 2시간 만에 한 단지서 신규매물 3건…갭투자 일시 허용에도 '관망'
    정부 발표 2시간 만에 한 단지서 신규매물 3건…갭투자 일시 허용에도 '관망'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조치를 재시행하기로 최종 발표한 이후 시장에선 매물을 내놓겠다는 다주택자의 문의가 늘고 있다. 무주택자가 세입자 있는 다주택자 집을 사게 되면 전월세 계약 종료 때까지 '일시적 갭투자'가 가능하다. 다만 매물이 늘어나면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매수자들은 서두르지 않고 있다. 앞으로 매물이 더 풀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면서 관망하는 것이다. 서울 지역 아파트 값 증가율은 2주 연속

  • 26.02.1310:20
    "지금 아니면 이 가격에 못 사요" 사람들 몰리더니 '잠실 르엘' 보류지 완판
    "지금 아니면 이 가격에 못 사요" 사람들 몰리더니 '잠실 르엘' 보류지 완판

    잠실미성크로바 재건축 조합이 내놓은 서울 송파구 '잠실 르엘' 보류지 10가구가 유찰 없이 첫 입찰에서 전량 낙찰됐다. 감정평가금액보다 5%가량 높은 기준가를 책정했음에도 40여명이 입찰에 참여해 평균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3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조합은 최고가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전용면적 59㎡B 3가구와 74㎡B 7가구를 매각했다. 입찰 기준가는 59㎡가 29억800만~29억9200만원, 74㎡가 33억1800만~35억3300만원

  • 26.02.1211:20
    양천구 33평 24억 아파트 21억까지 떨어져…매물 풀리고 호가 하락
    양천구 33평 24억 아파트 21억까지 떨어져…매물 풀리고 호가 하락

    "인근 신축 아파트 33평(전용면적 84㎡)이 전에는 24억원에 호가가 형성됐어요. 그런데 양도세 중과 발표가 나오고 21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왔고 이젠 21억원에라도 팔겠다고 하네요."(서울 양천구 신정동 A공인)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방침이 확정된 이후 시장에선 체감할 만큼 다주택자 매물이 풀리고 있다. 수억원씩 호가를 낮춰 내놓거나 세입자가 있어 당장 정리하기 어려운 경우엔 위로금 명목의 웃돈을 주고 매각하

  • 26.02.1211:00
    2월 주택사업자 경기 전망 대폭 개선…"수도권 중심 가격 상승 기대"
    2월 주택사업자 경기 전망 대폭 개선…"수도권 중심 가격 상승 기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주택 매매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주택사업자들의 경기 전망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5.3포인트 상승한 95.8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수도권의 경우 11.9포인트 올라 107.3으로, 비수도권은 16.0포인트 상승한 93.3으로 전망됐다. 해당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주택사업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 26.02.1107:00
    "국가가 부동산 개발 판 깔았다"…1·29 대책에 업계 '새 사업 검토'
    "국가가 부동산 개발 판 깔았다"…1·29 대책에 업계 '새 사업 검토'

    정부의 1·29 도심 주택공급 대책에 부동산개발업계가 새 사업 검토로 들썩이고 있다. 정부가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공공 유휴부지 10여곳과 노후청사 34개소 위치 및 착공 일정을 공개하자 인근 민간 유휴부지까지 개발 동력이 생길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지난해까지 악성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리에 묶여 있던 업계가 올해를 기점으로 규모 검토와 사업성 분석에 나서고 있다는 게 현장 분위기다. "규모 검토 이미 시작…PF사태

  • 26.02.0307:05
    전문가 4인이 말하는 '의료 생태계의 대전환'[비대면진료의 미래⑥]
    전문가 4인이 말하는 '의료 생태계의 대전환'[비대면진료의 미래⑥]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4
    벼랑 끝에 선 '닥터나우 방지법'…플랫폼 규제 해법은?
    벼랑 끝에 선 '닥터나우 방지법'…플랫폼 규제 해법은?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3
    탈모·여드름 치료제만 급증…'처방전 자판기' 막으려면
    탈모·여드름 치료제만 급증…'처방전 자판기' 막으려면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2
    "집에서 진료받고 약 배송은 불가?"…'반쪽짜리' 제도
    "집에서 진료받고 약 배송은 불가?"…'반쪽짜리' 제도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1
    "환자 편의 높이되 더 안전하게"…하위법령 논의 착수
    "환자 편의 높이되 더 안전하게"…하위법령 논의 착수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511:23
    박원석 "전한길, 이석기보다 훨씬 더 위험"
    박원석 "전한길, 이석기보다 훨씬 더 위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박원석 전 국회의원(2월4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박원석 전 의원과 함께 여러 가지 이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원석 : 네,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오늘 장

  • 26.02.0314:25
    장성철 "한동훈의 알파와 오메가는 배지"
    장성철 "한동훈의 알파와 오메가는 배지"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2월 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과 함께 여러 가지 이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정치, 지난주 토요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9개를 올렸습니다.

  • 26.01.2907:47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군멍군'을 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올 8월 전당대회를 향한 움직임이다. '8월 전대'는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를 넘어 여권의 권력 지형을 가르는 의미가 있다. 정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다면 그의 정치적 힘은 지금보다 더 커진다. 여권 내 위상이 올라가는 것도 당연하다. 2028년 국회의원 선거의 공천권을 쥐기 때문이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대표가 된다면

  • 26.01.2811:24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긴장감이 높아가는 흐름이다. '명청대전'이라는 말이 나오더니 최근에는 최고위원회에서 직접 언쟁을 주고받았다. 일부 최고위원들이 회의에 불참하는 일도 벌어졌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둔 세력 격돌이 서서히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그 한가운데 있다. 최근 이 수석최고위원과 두 차례 인터뷰했다. 지난 21일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해 1시간 인터뷰했고, 27일엔 전화

  • 26.01.2611:31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2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님과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 모시고 최근 여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