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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사이 좋은 장모-사위?…마트에서 모른채 동시 '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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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사이 좋은 장모-사위?…마트에서 모른채 동시 '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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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부산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모와 사위가 각각 물건을 훔치다 동시에 '현행 절도범'으로 잡히는 웃지 못 할 상황이 벌어졌다.

부산일보는 27일, 부산 연제구 한 대형마트 계산대 앞에서 26일 장모와 사위가 각자 물건을 훔치다 절도범으로 동시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동시에 붙잡힌 장모와 사위는 서로의 범행 사실을 모른 상태였다고.


사위인 정모(28)씨는 부산 해운대 처가에 들렀다가 아내와 장모, 처제와 함께 대형마트로 쇼핑을 갔다. 유모차에 젖먹이 아이를 태운 채 대형마트에 도착한 이들은 정 씨는 부인과, 장모는 처제와 함께 각자 쇼핑을 했다.


정 씨와 장모는 쇼핑을 마치고 계산대는 무사히 빠져나왔으나 평소 절도사건이 많아 이를 단속하러 현장에 나와 있던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처음에는 절도 사실을 부인했으나 경찰의 조사 결과 곧 정 씨가 몰고 있던 유모차와 장모의 장바구니 속에서 10만원 어치의 계산되지 않은 물건이 발견됐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현재 장모와 사위 모두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상태라고 한다. 이들이 사는 곳을 감안할 때 경제사정이 어려워 절도를 한 것 같지는 않다고 밝힌 한 경찰관은 "장모와 사위가 부끄러워 둘 다 고개를 들지 못하는데 내가 다 얼굴이 빨개질 정도였다"고 전했다고.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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