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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가입자 20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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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지난해 3월 출시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28일 가입자 2000만명을 돌파했다. 출시된지 1년 4개월여만의 성과다. 카카오톡은 올해 말까지 4000만 가입자를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가입자는 1500만명 선이다.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전부 약 1500만명으로, 거의 모든 스마트폰 가입자가 카카오톡을 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아이패드, 아이팟, 갤럭시탭 등의 기기로 이용하는 경우가 100만명 정도다. 나머지 400만명은 해외 가입자다.


카카오는 해외 가입자 수에 주목하고 있다. 별다른 홍보나 마케팅 활동 없이 전체 20%에 달하는 400만명의 가입자를 끌어모으는 데 성공한 만큼, 해외진출에 본격 나서면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는 일본 현지에 카카오재팬을 설립해 서비스 현지화를 실시하고, 급성장하는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해 순차적으로 스페인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제범 대표는 "그동안의 성장세를 감안하면 연말에는 35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할수 있다"라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하면 4000만명 정도로 예상해본다"고 말했다. 한편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1~2년 안에 1억 가입자를 돌파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뚜렷한 수익모델이 없다는 점은 비단 카카오톡뿐만이 아니라 모바일 메신저를 서비스하고 있는 다른 업체들도 안고 있는 숙제다. 그러나 카카오톡은 모바일 메신저 사업의 '난제'로 지적돼왔던 수익모델 창출에 대해서도 '해답이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구체적인 해답은 9월 초에 대대적으로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마이피플'을 서비스중인 다음 등의 업체들도 수익모델 창출을 낙관한다. '마이피플'의 경우 최근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하며 카카오톡의 뒤를 잇는 모바일 메신저로 자리잡았다. 다음 이병선 기업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이용자가 모이면 거기서 수익을 내는 방법이 만들어지는 게 인터넷 비즈니스"라며 "수익 창출에 대한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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