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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물폭탄' 무방비..사망·실종 2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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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지난 26일부터 쏟아진 '살인적인' 폭우로 경기도내 인명 및 재산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28일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인명피해는 사망 17명, 실종 11명 등 모두 2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11시 18명에 비해 밤새 11명이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재난대책본부의 집계가 늦는데다, 추가 비 피해가 우려돼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주택침수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오전 6시 현재 주택침수는 22개 시군에서 4219건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11시 21개 시준 2081건에 비해 침수 규모가 2배로 늘었다.


산사태도 발생했다. 남양주 수동면 외방리 부근 '축령산 자연휴양림'에서 축대가 10m가량 붕괴되고, 토사(600㎡)가 유실됐다.

이번 폭우로 둔치에 주차된 97대의 차량이 침수되고, 낙뢰 화재도 9개 시군에서 27건 발생했다. 특히 낙뢰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만 1억79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농경지 침수로 전날 239.9ha에서 488.9ha로 2배 이상 확대됐다.


침수지역이 늘면서 교통상황도 나빠지고 있다. 27일 오전 국도1호선 병점 지하차도가 침수된 것을 시작으로 오후 1시30분에는 양평 지방도 341호선, 345호선, 국도 37호선 등이 모두 침수돼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또 의정부 송산~축석고개는 사면토사 붕괴위험으로 출입이 금지된 상태다.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양주방향과 연천군 3번국도 초성검문소, 연천군 지방도 375호선 통일레미콘~도시환경 등도 침수 등으로 교통이 부분 통제되고 있다.


경기도는 이처럼 비 피해가 늘어나자 도ㆍ시ㆍ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재난예방활동을 철저히 지시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6시 현재 양주 596mm, 동두천 568mm, 의정부 540mm, 하남 521mm, 가평 492mm 등 도내 평균 307.9mm의 비가 내리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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