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유럽 주식시장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부채한도 상향조정 협상 난항과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 하락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37(1.14%) 하락한 5862.36에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53.05(1.40%) 내린 3734.83에 독일 DAX30 지수는 92.21(1.25%) 떨어진 7257.24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부채 한도 상향조정 마감 시한인 다음달 2일을 1주일도 남기지 않은채 민주당과 공화당은 서로 이견을 보이면서 시장에 불확실성을 키웠다.
실적부진 기업들이 장 하락을 주도했다. 스위스 화학업체 클라리언트가 13% 하락했다. 8년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독일제약업체 머크는 6.0%가 빠졌다. PSA 푸조 시트로엥은 하반기 실적 전망 악화에 10.8% 하락했다.
BNP파리바의 필립 지젤스 리서치 대표는 “실적발표 기간중 드러난 결과는 아직 글로벌 경제에 취약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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