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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지하철 곳곳 ‘마비’, 퇴근길은 어쩌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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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수도권에 내린 집중호우로 출근길 교통대란을 겪은 직장인들의 퇴근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27일 16시 현재 직장인들이 몰려있는 강남과 광화문 일대는 아직도 물난리를 겪고 있다. 게다가 인근 교통상황도 정리되지 않아 퇴근길 지옥이 예상된다.


이 시간 교통정보센터에 따르면 서울 주요도로 곳곳에서는 교통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동부간선도로의 경우 월계지하차도 침수 및 수위상승으로 전면 통제된 상태다. 잠수교는 물론이고 북가좌동과 성산동을 잇는 증산지하차도, 영동1교를 지나는 양재천로, 방화3동과 올림픽대로를 잇는 개화육갑문 등도 통제됐다.


이촌고수부지 진입로와 서부간선도로 안양방향 하부도로, 양천구 신월지하차도 그리고 노들길과 여의도 63빌딩을 잇는 여의상류 일대도 마찬가지다.

도로침수로 우면삼거리 일대 남부순환도로의 진입도 불가능하다. 동작대로의 경우 한강대교와 원효대교 사이 강변북로 한강철교 밑 부분은 12시에 통제가 해제됐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다.


지하철도 마찬가지다. 강남역에서 양재역 구간은 거대한 수로로 바뀐 상황이라 이용이 쉽지 않고 양재천 범람으로 대치역, 교대역도 어렵다. 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이 교차하는 선릉역도 부분 침수돼 분당선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밖에 4호선 선바위역과 1호선 금천구청역 역시 곳곳에 침수가 확인돼 열차가 서행하고 있다.


이밖에 청량리역과 용산역을 잇는 중앙선 열차는 13시30분터 운행이 중단됐다. 오전까지 열차가 중단됐거나 무정차 통과가 이뤄졌던 오류동역과 대치역은 아직도 피해를 복구하고 있는 중이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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