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사모펀드 칼라일그룹이 보유하고 있던 중국 보험사 CPIC(China Pacific Insurance Co)의 지분을 매각해 현금을 확보하고 있는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 보도했다.
칼라일그룹은 2005년과 2007년 두 차례에 걸쳐 CPIC의 지분 17%를 매입했으며 당시 그 규모는 총 7억4000만달러였다. 하지만 최근 짭짤한 수익을 챙기고 보유 CPIC 주식을 내다 팔아 현금화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칼라일은 최근 주당 30.90~31.40홍콩달러 범위에서 CIPC 주식 2억5000만주를 매각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총 10억달러에 달한다. 이번까지 합치면 칼라일은 지난해 12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CPIC 주식을 현금화 한 것으로 그 규모는 36억달러에 달한다.
현재 칼라일이 매각하고 남은 CPIC 주식은 4억4000만주 가량으로 시가(26일 종가 주당 31.95홍콩달러)로는 140억홍콩달러, 약 18억달러어치 정도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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