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홈플러스가 편의점에 앞서 의약외품 판매를 시작했다.
26일 홈플러스는 의약품 도매상을 통해 최근 의약외품으로 전환된 제품 중 7종을 공급받아 지난 22일부터 서울 영등포점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동아제약의 박카스D(450원)를 비롯해 알프스D(동화약품·400원), 까스명수(삼성제약공업·480원)타우스액(일양약품·400원), 생록천액(광동제약·450원), 위청수(조선무약·450원), 안티푸라민(유한양행·2480원) 등 7개 품목을 일선 약국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중이다.
홈플러스는 의약외품을 판매하기 시작한 첫날 55만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주말인 23일과 24일에는 각각 120만원, 13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약국이 영업을 하는 월요일, 25일에는 매출이 60만원으로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외품을 판매하기 시작한 이후 매출은 전체 365만원으로 그 가운데 절반 가량인 220만원은 박카스 판매를 통해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매출의 절반 정도는 박카스에서 나왔다"며 "나흘간 5000여병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홈플러스는 "의약품도매상을 통해 의약외품을 공급받아 지난 22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며 "영등포점에서의 시험 판매를 시작해 점차 의약외품을 판매하는 매장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GS25와 훼미리마트 등 일부 편의점도 의약품 도매상을 통해 의약외품을 공급받아 오는 28일부터 일선 매장에서 의약외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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