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현대상선은 2분기 영업손실이 779억9200만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183.75% 확대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8564억16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9.3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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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상반기 현대상선의 영업손실은 1054억7800만원, 매출액은 3조5541억5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해 산출한 연결재무제표 기준이다.
회사측은 IFRS 도입이 의무화됨에 따라 영업외 손익에 반영되던 선박매각손실 350여억원이 영업손익에 반영되는 등 실제 사업과 무관하게 400여억원 이상의 영업손익 악화요인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올 상반기 선복 과잉으로 전년 대비 수익성이 악화되고, 고유가와 원화 절상이 매출 및 손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3분기이후 컨테이너부문이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므로, 운임인상이 실현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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