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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휴가철 맞아 고속·시외버스 266회 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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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서울시는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8월10일까지 서울시내 5개 고속·시외버스 차량을 266회 증회 운행한다. 이에 따라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은 평소에 비해 약 18%(1만6145명) 이상 수송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버스터미널별로는 경부선·영동선을 운행하는 고속버스터미널(반포) 65회, 호남선 등을 운행하는 센트럴시티터미널(반포) 50회, 전국을 운행하는 동서울터미널(구의) 100회, 전국을 운행하는 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 50회를 각각 증회한다.

서울시는 또 차량 수나 운행횟수가 적은 지역으로 떠나는 시민들이 터미널에서 장시간 기다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휴게소에서 원하는 지역으로 가는 다른 노선의 고속버스로 갈아탈 수 있는 ‘고속버스환승제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지난해 3월부터 시행된 고속버스환승제도는 중·소도시 주민들의 고속버스 이용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선이 교차되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환승정류소를 설치해 고속버스를 갈아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와함께 터미널에 시민들이 몰리는 시기마다 기승을 부리는 '암표 판매 근절'을 위해 해당 경찰서와 합동으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세버스 불법영업 행위도 집중 단속하고 해당 자치구에서는 대책기간 중 수시로 현장점검에 나서 터미널 운영 실태를 관리한다.

강홍기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주차계획과장은 "터미널 이용이 급증하는 여름휴가철 기간 동안 시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챙겨 터미널을 이용하는 승객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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