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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km' 최정, 타자 스피드 킹 우승…유한준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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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km' 최정, 타자 스피드 킹 우승…유한준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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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최정(SK)이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타자로 우뚝 섰다. 유신고 선배인 유한준(넥센)은 그 뒤를 이었다.

최정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올스타전 ‘타자 스피드 킹’ 이벤트에서 147km의 구속을 던져 우승을 차지했다. 첫 시도에서 147km를 던진 그는 이어진 두 차례 시도서도 145km를 연거푸 기록, 많은 관객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예견된 선전이다. 최정은 이미 실전에서 한 차례 강속구를 선보였다. 2009년 6월 25일 광주 KIA전에서 5-5로 팽팽하던 연장 12회 마운드에 올라 140km 이상의 직구를 뽐냈다. 이 때문에 김현수(두산)를 비롯한 많은 선수들은 이벤트 전 강력한 우승후보로 모두 최정을 가리켰다.

최정은 동료들의 기대에 그대로 부응했다. 포수 머리 위를 훌쩍 넘겼을 만큼 좋지 않은 제구를 보였지만 한 차례도 140km 밑을 찍지 않았다. 잇따른 빠른 공에 선수들은 혀를 내두르며 감탄했다.


우승 상금으로 200만원을 거머쥔 최정은 “투수를 해본 경험이 있어 다른 참가자들과 밸런스 자체가 달랐다”며 겸손해했다. 이어 “상금으로 과자나 사먹어야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147km' 최정, 타자 스피드 킹 우승…유한준 준우승


준우승은 마지막 참가자로 나선 유한준에게 돌아갔다. 1차 시도에서 138km를 찍은 그는 2차 3차 도전에서 모두 140km를 기록, 정성훈(LG, 139km), 이진영(LG, 139km) 등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유한준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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