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보건복지부는 중증장애인의 구강진료를 위한 2012년도 장애인 구강진료센터(장애인치과전문병원) 설치 사업자로 경기도(단국대 죽전치과병원)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장애인은 스스로 구강위생을 관리하기 어렵고 치과진료를 받기 위해 이동하기도 힘들어 질환이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근육경련, 경직으로 일반 치료가 어려운 중증장애인은 간단한 치과치료를 위해서도 전신마취를 필요할 때가 많아 장애인치과전문병원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주요 거점지역에 총 9개의 장애인구강진료센처를 설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전남대 치과병원과 단국대 천안치과병원 등 2곳은 올해 개원했으며, 전북대 치과병원과 부산대병원에 각각 25억원의 예산을 들여 설치 중이다.
복지부는 내년에 한 곳을 추가 설치해 향후 사각지대에 놓은 장애인의 치과진료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