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칸영화제 초청작 <북촌방향>이 8월 17일 개막하는 5회 시네마디지털서울 영화제(이하 CINDI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CINDI 영화제는 디지털로 대변되는 새로운 테크놀로지의 변화에 따른 영화의 미학적 성취를 이룬 작품들을 선보인다. 디지털로 촬영된 <북촌방향>은 올해 칸영화제 공식부문 중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북촌방향>은 영화감독이었던 성준(유준상)이 서울 북촌에 사는 선배(김상중)를 만나기 위해 서울에 머무르면서 겪는 우연의 연속에 대해 이야기한다. CINDI 영화제의 정성일 프로그램 디렉터는 “<북촌방향>은 CINDI 영화제의 정신과 나아가야할 방향, 영혼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에 올해 개막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촌방향>은 한마디로 어느 겨울의 마술에 모든 것을 의지한 대담하고도 생명의 기쁨에 찬시적인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5회 CINDI 영화제는 8월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다.
10 아시아 글.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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