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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성적 부진으로 가도쿠라 웨이버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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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성적 부진으로 가도쿠라 웨이버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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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삼성 외국인 투수 가도쿠라 겐이 성적 부진으로 사실상 방출됐다.

삼성 구단은 21일 오후 한국야구위원회에 가도쿠라의 웨이버공시를 신청했다. 가도쿠라는 지난 17일 잇따른 부진으로 1군 명단에서 제외됐다.


당초 그는 충분한 휴식 뒤 후반기 선발로 복귀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구단 측은 최근 3차례 선발 등판에서 남긴 1패 평균자책점 4.50의 부진이 끊어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 끝내 웨이버공시라는 칼을 빼들었다.

방출의 마침표를 찍은 건 지난 16일 대구 KIA전이다. 선발로 나섰지만 1이닝동안 3실점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 뒤 류중일 감독은 “변화구로 본 공이 직구였을 정도로 구위가 좋지 않았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성적은 16경기에서 5승 6패 평균자책점 4.07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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