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회의서 동반성장·교육 등 강조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원가절감을 다시 강조했다.
정 회장은 지난 19일 임원회의를 갖고 피터 마커스 월드스틸다이내믹스(WSD) 대표로부터 ‘혼돈의 시대, 철강사들의 전략’ 강연을 들은 뒤 각 부문의 현황에 대해 임직원들과 토론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현장 부서들이 자율적으로 원가절감을 혁신활동으로 체질화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상시 활동으로 원가절감을 실행하고 원가절감이 혁신활동의 하나로 계속 추진돼 일상활동으로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원가절감 포상도 계속 확대하라고 당부하고, 포스코패밀리 차원에서 불필요한 행사를 줄이고 검소하게 진행할 것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사회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초과이익공유제와 관련해 “포스코는 이미 2004년부터 성과공유제를 실시하며 거래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해왔다”며 “성과공유제를 지속 확대해 동반성장에 대한 우리의 활동과 의지를 더욱 강화하자”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는 다방면에서 현장의 소리를 듣고 있다”며 “운전정비 일체화는 포스코 직원들을 더 높은 수준의 지식근로자로 성장시키는 중요한 과정이다”고 설명했다. 현장 부서 책임자들은 운전정비 일체화의 필요성을 직원들과 대화로 소통하고 요구사항을 귀담아들어, 운전정비 일체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직원을 성장시키기 위해 교육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교육은 사람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고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지식생산성을 높여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직장생활의 선순환이 일어나게 한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이를 위해 직원들도 자신에게 필요한 교육 콘텐츠를 적극 교육부서에 제안하고 e러닝 교육을 더욱 확대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이날 제철소내 식스시그마센터에서 원가절감 8000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도전의지를 다지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8000억원은 연초에 정한 목표금액에서 30%를 상향 조정한 것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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