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전경련은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미잔 자이날 아비딘(Mizan Zainal Abidin) 말레이시아 국왕 초청 경제4단체 오찬을 개최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오찬 환영사를 통해 "한국과 말레이시아 양국은 적극적 개방정책으로 동아시아 경제성장의 신화를 이뤘다"며 "말레이시아는 천연자원과 이슬람금융 네트워크, 한국은 제조업 및 인프라 경쟁력, 녹색기술 역량을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경제협력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는 국왕을 비롯한 말레이시아 사절단과 허창수 전경련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신박제 NPX반도체 회장, 송재희 중기중 부회장,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등 한국 기업인을 포함 총 130여명이 참석했다.
미잔 국왕은 이명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했으며 무스타파 모하메드(Mustapa Mohamed) 국제통상산업부 장관 등 40여명이 동행했다. 미잔 국왕은 이번에 한국을 처음 방문했지만 태권도 국제대회를 두 번이나 개최하고 한복을 입고 작년 한말레이시아 50주년 수교행사에 참석하는 등 한국문화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 관계자는 "양국 정부가 지난해 12월 이명박 대통령 방문 때 자원시장 동반진출에 합의했고 올해 5월 한-말레이시아 FTA 체결을 위한 공동연구를 개시한 상황에서 미잔 국왕의 이번 방한이 한말레이시아 협력 분위기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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