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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연기금 "금융위기 후 채권·이머징마켓 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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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전 세계 공적연금은 세계 경제성장의 축이 이머징 마켓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데 대체로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연금공단이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IPC Seoul 2011'에서 전 세계 36개 기관 공적연금 대표 3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가 자산배분 전략에 미친 영향에 대한 질문에 공적연금 대표의 24%는 '채권비중을 확대했다'고 답했으며 이머징 마켓에 대한 비중 확대는 20%로 나타났다.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대답이 32%로 가장 많았다.


이를 두고 국민연금공단 측은 "금융위기 후 글로벌 경제의 트렌드가 근본적으로 바뀌지는 않은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지만, 경제성장의 축이 점차적으로 이머징 마켓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공감대가 확산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2011년 주요 이슈로는 성과개선을 위한 전략(50%)을 우선 꼽았고 다음으로는 효과적인 기금지배구조(21.9%), 적극적 주주권 행사(9.4%) 순으로 답했다.


향후 5년 동안 가장 부동산투자 유망지역으로는 이머징 국가(46.9%), 북미(43.8%) 순으로 답해 이머징 국가의 장기적 성장세에 공감하고 미국 부동산시장이 바닥권에 근접하고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대부분 강세장(42.4%)을 예상하거나 비교적 안정적(36.4%)일 것으로 답했다. 주식투자 유망분야로는 에너지(37.9%), 소비재(31%)순이었다.


올 하반기 및 2012년 경제회복에 대해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요소로는 유로존 위기(58.8%), 중국 통화 긴축 및 경제성장률 저하(20.6%) 순으로 꼽았다.


장기적 관점에서 미국 달러를 대체할 기축 통화에 대한 질문에는 미국 달러가 계속될 것(48.4%), 중국 위안화(35.5%) 순이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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