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현대오일뱅크는 지난 18일 연평도의 초중고교 교사 30여명을 충남 대산공장에 초청해 견학 행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5월 현대오일뱅크 노조가 학생 급식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연평도 학교를 돕기 위해 방문한 자리에서, 방학기간 중 교사들을 초청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당시 연평도 학교의 식자재를 담당하던 소매상이 북한의 포격 도발 이후 운영을 중단하자 현대오일뱅크가 대형 급식설비를 기증하면서 인연을 맺게 됐다.
이날 견학 행사에서 김영세 연평초중고등학교 교장을 비롯한 30여명의 교사들은 원유 도입과정부터 정제 과정, 최종 제품이 나오기까지 생산 공정을 둘러봤다. 이들은 평소 체험하기 어려운 최첨단 정유 시설들을 마주할 때 마다 설비 구조와 용도를 질문하고 메모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자취가 남아있는 서산 현대영농법인과 예산 수덕사를 방문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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