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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선 사장 첫마디 "공정거래가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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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임직원에게 재강조 눈길


정일선 사장 첫마디 "공정거래가 최우선"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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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이 2년여 만에 또 다시 임직원들에게 공정거래 준수를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 사장은 최근 회사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자신의 명의로 된 '공정거래 자율준수 선언문'을 공개했다. 선언문 전문은 이달 발간된 회사 사보에도 게재됐다.


정 사장은 지난 2009년 5월에도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 공정거래를 반드시 준수할 것임을 밝히고, 그 내용을 사보에 게재한 바 있다. 이번에 다시 같은 내용을 반복한 것은 그만큼 회사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법과 도덕을 따라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정 사장의 의지는 2년여 전보다 더욱 강력해졌다. 그는 선언문을 통해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공정한 거래와 상생이 화두가 되고 있다"며 "이러한 이슈들은 더 이상 법규상 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법 위반으로 인한 불이익과 기업 이미지 실추는 기업의 생존에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로 그 중요성이 더해가고 있다"고 운을 띄었다.


이어 "우리 회사는 공정거래와 소비자 보호의 자율적인 실천이 진정한 경쟁력임을 자각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2002년부터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을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기업의 공정거래는 한 두 사람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며 모든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비로소 회사의 문화로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사장은 "당사는 매년 정기적인 공정거래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법 위반 위험성이 높은 부서의 구성원은 심도 있는 교육을 통해 불공정 행위의 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업무에 바쁘겠지만 공정거래 교육에 적극 참여하시어 공정거래 문화 정착을 향한 회사의 노력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정 사장은 협력업체와의 동반상생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모든 거래시에는 반드시 사전에 공정거래 관련 법규 검토를 거쳐 문제 발생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공정거래 관련 법규 검토와 궁금한 사항의 질의는 당사의 자율준수 관리자인 지재구 이사에게 요청하면 도와줄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혹시 있을지 모를 법률 위반 가능성을 사후에 적발하기 위해 자체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법률 위반자에 대해서는 스스로 적발 및 제재하여 법 위반 행위를 근절하려는 노력도 하고 있다"며 "임직원 여러분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불공정한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상 공정거래법규와 규범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정 사장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4남인 고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맏아들로 지난 2005년부터 현대비앤지스틸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중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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