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서울팔래스호텔은 1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특1급 호텔로 승격된 것을 발판 삼아 수준 높은 서비스 대비 가격대는 합리적인 '매스티지 호텔'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팔래스호텔 측은 "세계 일류 수준의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는 동시에 한국 대표 호텔업 및 관광개발업 전문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1982년 강남지역 최초 특급 호텔로 개관한 서울팔래스호텔은 2008년 1월 이후 272억을 투자해 시설과 서비스를 꾸준히 개선해왔다. 내년까지 객실 일부와 연회장 등에 70억을 사용해 총 342억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직원 403명, 객실 1개당 고용인원 1.47명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의 고용효과를 유지하고 있어 서비스측면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또 지난해부터 귀빈층을 신설하고 미스터리 쇼핑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영업을 강화해 판촉본부를 신설했다.
이에 지난해 매출액은 324억을 기록했으며 노보텔 강남, 그랜드 앰배서더, 메이필드등 타호텔들과 비교했을 때 식음료 매출 부문에서는 210억으로 가장 높았다.
서울팔래스호텔은 향후 본관을 3개층을 증축해 현재 274개 객실에서 100실 수준을 확충, 약400실 규모로 늘릴 계획이며 가격 거품을 뺀 비즈니스 호텔·서비스드 레지던스 개발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서래마을 주변에 프랑스 부인회 대상으로 한국식 쿠킹 클래스를 연 4회 진행하고 3년마다 실시하는 등급심사제도의 본래 목적에 부응해 부동산의 가치상승, 부수적인 사업에 집중하기보다 객실, 식음료 및 고객만족 서비스 제도 등에 대한 개선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배 서울팔래스호텔 부사장은 "우리 호텔의 슬로건인 '맛과 멋의 원조'라는 사명감으로 고품격 시설과 고객만족 서비스 향상에 계속 정진할 것"이라며 "행복 메이커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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