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코트라는 오는 19일부터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미 정부조달 IT 박람회(FOSE)에 우리 중소기업 15개사와 함께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코트라와 경기도가 지원하는 한국관에는 블루버드 소프트 등 IT 소프트, 보안, 에너지 절약제품 등 다양한 신기술을 보유한 한국의 중소기업 15개사가 참가한다.
참가기업 중 블루버드 소프트는 고속 인터넷 무선통신이 가능한 PDA에 현장 주문 결제가 가능한 카드리더(Card Reader)를 결합한 상품으로 U.S. Postal Service 진출을 노리고 있다. 또 레드로버의 고해상도 3D 입체모니터는 미국의 정보기관인 국토 지리 안보국 이나 방산업체로부터 높은 관심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하 정보통신은 첨단 디지털 칠판 및 전자 교탁 시스템을 출품할 예정이며 제품의 높은 완성도와 기술력으로 이미 美 학교시설 취급전문 정부조달 컨트랙터로부터 높은 호평을 받아놓은 상태다.
이외에도 디지털 칠판, 홍채인식카메라, 무선 충전기 등 한국IT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제품이 다수 출품돼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고 코트라 관계자는 설명했다.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워싱턴 월터 컨벤션 센터(Walter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되는 미 정부조달 IT박람회(이하 FOSE)는 지난 1976년 첫 개최 이래 35회째에 이르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데이터 센터 및 네트워크, 사이버 보안, 방위산업 신기술, 모바일 무선 기술 등의 분야에서 전 세계 기업들의 다양한 기술과 제품이 선보여진다.
코트라 관계자는 "미국 연방정부 조달시장은 연간 5500억달러 규모의 대형 시장으로 일반 사업거래와 달리 조달 절차가 까다로워 거래 성사에 시간이 걸리지만 일단 한번 납품에 성공하면 장기간의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는 황금어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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