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인도네시아 북부 술라웨시의 로콘화산이 4일째 계속 분출해, 인근 주민 5000여명이 대피하고 정부가 피해지역에 긴급 구호자금을 지원했다.
미국 보이스오브아메리카 뉴스는 재난관리청이 17일(현지시간) 로콘 화산의 분출이 지난 14일 밤부터 4일째 계속되고 있으며 화산재가 800m 높이까지 치솟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재난관리청은 "화산 주변에 사는 주민 5000여명이 대피했다"면서 "아직까지 사상자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궁 락소노 복지조정장관은 전날 "현지 지방자치단체에 5억 루피아(5만8500달러)를 지원하고 상황에 따라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로콘화산은 '불의 고리(Ring of Fire)'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해 있는 인도네시아의 활화산 중 하나로, 지난 1991년 폭발 때 스위스 관광객 한 명이 숨지기도 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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