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 돔스크린, 해양블록버스터가 따로없네'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3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1993년 개최된 대전엑스포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세계 박람회다.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여수세계 박람회의 전시관들을 미리 만나본다.
여수엑스포의 전시관은 총 10개다. 전시관은 주최측이 기획해 연출하는 ‘주최국 전시관’과 외국, 국제기구, 지자체, 기업 등 참가자들이 준비하는 '참가자 전시관'으로 구분된다.
◇실제 바다 속에 들어온 듯 환상적인 몰입 '주제관'=
주제관 건물은 국내 최초로 바다 위에 세워지는 건축물이다. 육지에서 보면 갯지렁이의 모습이지만 바다에서 보면 따개비 형상으로 바다의 아름다움을 건축적으로 보여준다. 주제관에서는 먼저 거대한 멀티비전을 통해 남극세종기지·이어도 해양기지·우즈홀 해양연구소·천리안 인공위성 등에서 바라본 바다의 모습과 해양기지 연구원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다.
또 20m 길이의 벽면 스크린과 지름 5m의 반구형 스크린에서는 생동감 넘치는 바다의 모습이 실감나게 연출돼 실제 바다 속에 들어온 듯한 몰입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소년과 '바다의 소'라고 불리는 듀공이 상생의 바다를 되찾기 위한 모험을 펼치는 영상 퍼포먼스는 주제관의 하이라이트로 예상된다.
◇주최국의 해양 역량이 궁금하면 '한국관'=
전시관에서는 한 폭의 동양화 같은 다도해의 풍광, 몽돌해변, 갯가의 생업 현장, 바닷가 다랭이논 등이 실제 스케일의 디오라마로 펼쳐진다. 또 반구대 암각화와 장보고 이야기 등 한국적인 영상과 관람객들이 참여하는 강강술래 퍼포먼스도 만날 수 있다.
영상관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높이인 15m 돔스크린과 지름 30m 서클비전에 블록버스터 영화에 버금가는 압도적인 영상이 펼쳐진다. 관람객들은 마치 바다 속을 유영하거나 바다 위를 날아다니는 듯한 기분을 체험할 수 있다.
◇다도해 한가운데서 93일 간의 100개국 일주 '국제관'=
참가자 전시관은 국제관, 국제기구관, 지자체관, 기업관으로 구성된다. 국제관은 박람회에 참가하는 100여 개 국가들이 직접 전시물을 전시하는 공간. 전시시설 중 가장 큰 면적(71,700㎡, 주제관 연면적의 약 12배)을 차지하고 있다. 바다를 주제로 하는 엑스포답게 대서양, 태평양, 인도양 등 3대양별로 각 국가관을 구분, 배치한다. 지붕에는 남해안의 절경과 박람회장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된다.
이밖에 국제기구관에서는 해양 및 환경과 관련한 8개 국제기구들이 전시하게 되며, 지자체과과 기업관도 함께 구성돼 다양한 분야의 첨단 기술과 미래 비전을 전시로 보여줄 예정이다.
여수엑스포 관계자는 "여수세계박람회에서는 10여 개 전시관과 체험시설, 해상쇼, 문화예술공연, 학술행사 등을 통해 바다를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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