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15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14일 기준 금 소매가는 매입가격 기준 3.75g(1돈)에 21만7200원으로 사상 최고치다. 10%의 부가가치세와 통상 최종 제품에 추가되는 1만원 이상의 세공비를 더하면 1돈에 25만원이 넘는 셈이다.
국내 금값이 치솟는 가장 큰 원인은 국제 금 가격이 뛰고 있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유럽발 경제위기도 영향을 주고 있다. 그리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재정위기가 확산되고 미국의 디폴트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한편 현지 시간 14일 미국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3.8달러(0.24%) 오른 온스당 1589.3달러로 마감했다. 지난해 9월 온스당 1200달러를 돌파한 뒤 연이은 상승세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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