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LG전자가 태양광 사업을 담당하는 솔라사업팀을 종전 에어컨·에너지솔루션(AE)사업본부 산하에서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직속으로 이관했다. 조직책임자에는 이충호 상무를 임명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LG그룹 차원의 태양광 사업 강화 차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 관계자는 “태양광 사업을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시장 변화에 발 빠른 대응 차원에서 이 같은 개편이 있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달 경북 구미시 태양전지 2기 라인에서 250W(와트)급 태양전지 양산을 시작했다.
작년 초 구미공장에서 가동하기 시작한 130MW규모 1기 라인에 이어 올해 200MW 규모 2기 라인이 시험 가동을 거치면서 처음으로 250W 고출력 태양광 모듈을 양산하는 능력을 갖춘 것이다.
한편 LG그룹은 LG화학이 폴리실리콘, LG실트론이 웨이퍼 생산을 담당하고 LG전자는 기존 결정질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고 있는 태양광 사업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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