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중국의 6월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가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상무부는 15일 5월 FDI 규모가 2.8% 증가한 128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5월 증가율 13.4%에 비해 증가율이 낮아진 것이다.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FDI 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18.4% 증가한 609억달러로 집계됐다.
중국은 지난 3년간 세계 경제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국가다. 바클레이즈캐피털과 미즈호증권 등은 중국이 올해도 9%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제연합(UN)은 9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2012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직접투자를 유치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최대 식품업체 네슬레는 4월 중국 인루식품그룹 지분의 60%를 매입하는 등 중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드자동차는 지난달 중국 충칭에 5억달러를 투자해 엔진공장을 세웠으며 2013년까지 중국 내 합작기업인 장안포드마쓰다자동차를 통해 연간 75만대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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