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31만원→41만원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5일 신세계에 대해 경쟁사 대비 신규 출점 규모가 미진했던 부분이 크게 개선된 점과 고급식품 전문관 등 신규 사업에 대한 전망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41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여영상, 정미경 애널리스트는 "신세계의 신규 3개점에 특히 주목한다"며 "의정부점, 대구점, 하남점(가칭 유니온스퀘어) 모두 교통의 요지에 들어서는 대규모 쇼핑몰 형태의 점포며 높은 고객 방문율(traffic)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점, 대구점, 하남점 모두 부산 센텀시티와 같은 성공적인 결과를 예상하며 이는 신세계 백화점 전체의 매출이익률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여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백화점 업황 모멘텀 약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3사 중 신세계의 기존점매출 신장률이 가장 높을 것"이라며 "기존점의 영업면적의 증가 효과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본점, 센텀시티, 경기(죽전)점의 영업면적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리뉴얼을 통해 확대되는 영업면적은 대형 백화점 두개에 해당하는 총 2만4500평이다. 3개점 모두 높은 평당매출을 기록하고 있어 매출 증가가 가능한 상권이라는 설명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신규점과 리뉴얼을 통한 영업면적 증가를 합산할 경우 신세계백화점의 총 영업면적은 올해 10만6270평에서 오는 2015년 18만5770평으로 75% 증가하고, 총매출은 올해 4조4560억원에서 2015년 8조310억원으로 80% 늘어날 것으로 진단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