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봉, 공모가 7,100원 확정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경봉이 상장 공모가격 결정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88.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봉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격이 밴드 상단인 7100원으로 확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대표주관회사인 동양종합금융증권에 따르면 경봉은 전체 공모 물량의 74.76%인 99만8000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131개의 기관이 참여했고 물량기준으로는 총 8794만8000주, 금액기준으로는 5387억 원의 수요가 몰렸다.

경봉은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 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구축 전문 기업이다. 현재 대기업을 포함한 국내 ITS 시장에서 최근 3년 연속 시장점유율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경봉 양남문 대표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ITS전문기업으로서의 경쟁 우위를 확고히 다지는 한편 사업 다각화 전략을 통해 시장의 확대하는 등 최선을 다해 실적으로 투자자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물량의 20%인 26만7000주를 대상으로 오는 19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동양종합금융증권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9일이다.

송화정 기자 yeekin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