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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닉, 스팩과 합병논란 뒤 직상장 선택
경봉, 대아티아이서 분할 뒤 완전 독립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두 기업이 남다른 사연을 가지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제닉과 경봉이다. 두 회사는 지난 26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상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상장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은 것이다.


▲'하유미팩'으로 유명한 제닉은 상장예비심사 청구 전부터 시장을 떠들썩하게 만든 장본인이다. 스팩과의 합병 논란이 발단이었다.

지난 3월 교보KTB스팩은 제닉과의 합병을 공시했다. 그런데 공시 후 상황은 전혀 달랐다. 당시 대신스팩이 스팩 1호 합병에 성공한 후여서 스팩에 관심이 쏠리던 시점이었고 2호 합병 탄생이라며 시장이 관심이 주목됐다.


그런데 공시가 나온 후 제닉은 주주 반발을 이유로 합병 추진을 번복했다. 결국 교보KTB스팩은 합병과 합병 취소를 당일에 공시하는 해프닝을 겪었다. 교보KTB스팩은 불성실공시법인으로도 지정됐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제닉은 직상장을 선택했다.


제닉의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교보증권 관계자는 "스팩과 합병해 상장할 경우 지분율이 많이 희석돼 대주주의 지분율이 지금보다 많이 떨어지게 된다"면서 "이같은 이유로 당신 대주주들이 스팩 합병을 반대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반면 교보KTB스팩은 2호 합병이라는 영예를 잃은 후 지금까지도 합병을 성사시키지 못하고 있다. 그사이 HMC투자증권, 신영증권이 스팩 합병을 성사시키며 교보KTB를 추월했다.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 구축 서비스업체인 경봉은 코스닥 상장사들과 관계가 깊다. 우선 대아티아이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 경봉은 지난 2006년 ITS 통합솔루션 개발 및 공급업을 영위하기 위해 경봉기술의 도로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이후 경봉기술은 2007년 코마스인터렉티브와 합병해 지금의 대아티아이로 재탄생지만 경봉은 과거 사명을 고수하고 있다.


살림을 나눈 이후 경봉은 도로교통분야에서 대아티아이는 철도분야에서 각자의 길을 가고 있다. 두 회사는 현재 직접적인 연관관계가 없다. 지분도 보유하고 있지않다. 대아티아이 관계자도 "현재 두 회사는 특별한 관계가 없다"고 전했다.


오히려 다른 기업들과 관련이 있다. 오히려 상장사 파인디지털의 자회사인 위트콤이 이 회사 지분 11.48%를 가지고 있다.


한편 제닉은 화장품 및 의약품 원료 제조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819억원, 순이익 89억원을 기록했다. 자본금은 14억원이다. 주당 예정발행가는 1만7000~2만원이다.


경봉은 자본금 2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500억원, 순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 주당 예정발행가는 6000~6800원이다.


제닉의 주관사인 교보증권 관계자는 "신고서 정정 등의 돌발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6월말에서 7월초 정도 상장을 예상한다"고 예상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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