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김부겸 민주당 의원은 14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남북 공동개최를 위한 논의 계획 수립과 8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북한 선수단 공식 초청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체육을 통해 한반도 평화의 물꼬를 트자'라는 제목의 글에서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동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방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은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공존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에서 환영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동개최의 성사여부는 여러 가지 난관이 있을 수 있지만, 남북이 가슴을 열고 함께 논의를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크다"면서 "분산개최, 공동훈련, 단일팀 구성 등 남북이 함께 할 일은 얼마든지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정부는 더 이상 강경일변도의 대북정책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북한에 대해서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참가 의지를 확실히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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