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우승 컬러가 '블루'라는데….
매킬로이는 오늘 오후(한국시간) 잉글랜드 켄트주 샌드위치 로열세인트조지스골프장(파70ㆍ7211야드)에서 대장정에 돌입하는 140번째 브리티시오픈(총상금 500만 파운드)에서 4라운드 내내 '블루'에 초점을 맞춘 의상(그림)을 입을 것이라고 전했다. 매킬로이는 지난달 두번째 메이저 US오픈 우승 당시에도 스카이블루 셔츠에 흰색 바지를 입었다.
이번 대회 첫날 의상이 바로 그 때와 비슷한 스카이블루 셔츠에 흰색 바지다. 둘째날은 녹색 셔츠에 체크무늬 바지, 셋째날은 녹색 줄무늬가 들어간 회색 셔츠에 검은색 바지, 최종일은 짙은 블루 셔츠에 다시 체크무늬 바지다. 매킬로이는 특히 첫날과 마지막날 드레스코드로 블루를 선택해 우승 컬러로 내세웠다.
'무관의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전성기 시절 대회 마지막날에는 반드시 붉은색 셔츠에 검은색 바지로 라이벌을 제압하는 강력한 카리스마를 발휘하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난해 일본의 상금왕에 등극한 김경태(25) 역시 블루를 선호한다. '메이저 사냥꾼' 양용은(39)은 최종 4라운드에서 백의민족을 의미하는 흰색 셔츠와 바지를 즐겨 입는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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