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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무인감시장비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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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무인감시장비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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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해병대 경계근무지역에 무인감시장비가 도입된다. 또 장병들의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 경계작전 투입부대의 교대주기를 기존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해병대는 해병대는 13일 일부 국회 국방위원에 대한 대면보고를 통해 "사단 경계작전 개념을 개선해 소(小)단위 분산 거점 방어체계로의 개선을 검토하겠다"면서 ▲과학화 경계시스템 설치 ▲기동타격대 운용개념 도입 등을 예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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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화 경계시스템'은 무인감시장비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해당 지역을 감시하는 체계다. 해병대는 또 경계작전 투입부대의 교대주기를 기존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으며 상황실 근무실태 확인을 위해 CCTV 설치도 추진하기로 했다.


해병대는 이와 함께 총기사건의 주범 김모 상병에 대한 지휘관들의 평가 기록도 보고했다. 소대장과 중대장들이 올 초부터 작성한 7~8건의 평가 기록에 따르면 "고의로 임무를 수행하지 않았다", "주의가 산만했다", "관심이 없다", "음주 귀대했다", "불만이 많다" 등의 부정적 소견이 주를 이뤘지만 실제 평가에서는 정상을 의미하는 `A'급이 대다수였고 다소 문제가 있다는 `B'급 판정이 이뤄진 경우도 단 한 건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낙준 해병대사령관은 지난 7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 "입대시 C급으로 관리하고 계급이 올라가면 B급으로 관리하는데 김 상병은 1월에 A급으로 관리했다"며 "한 달에 훈련소에서 600명쯤 입대하는데 50명 정도가 김 상병과 같이 분류된다. 그런 인원들은 본부 잔류 등의 조치를 취하는데 조치가 많이 미흡했던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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