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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긴축 더 해야하는 이유..①경착륙 우려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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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긴축정책에도 중국은 2분기 9.5% 라는 견조한 성장을 달성해 경착륙 부담을 덜었다. 시중에 풀린 돈은 정부가 추정한 상반기 신용공급량 7조7000억위안(미화 약 1조1000억달러ㆍ한화 1261조원)을 크게 웃돌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따라 중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저지를 위해 계속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은 '경착륙' 보다 '연착륙'에 가까웠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3일 올해 2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9.3~9.5%에 부합했다.


경제성장률은 10.3%를 기록했던 지난해 2분기를 끝으로 두 자릿수에서 한 자릿수 대로 떨어졌다. 올해 1분기 9.7%에서 2분기 9.5%로 가파르지 않은 속도로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성라이윈(盛來運)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GDP 발표 직후 "중국 경제의 성장 동력은 강한 편"이라고 그동안의 경착륙 우려를 일축했다.


2분기 경제성장률 외에도 이날 함께 발표된 중국의 6월 산업생산도 중국의 견조한 성장세를 확인시켜줬다. 6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15.1%를 기록해 지난해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13.1%도 크게 웃돌았다. 6월 소매판매도 17.7% 급증했고 상반기 도시 고정자산투자는 25.6% 늘었다.


중국 정부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성장률 둔화를 감내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가파른 경제 위축은 피하고 싶어 한다.


이 때문에 2분기 견조한 성장률 확인은 중국 정부의 통화긴축 정책을 당분간 지속할 수 있게 하는 근거로 작용할 수 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6~7월 꼭지를 찍고 내려온다면 긴축 정책이 완화될 수는 있어도 연말까지 계속 상승할 경우 정부가 성장 우려 때문에 긴축 정책 기조를 바꿀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중국의 6월 CPI 상승률은 6.4%로 2008년 6월 이후 최고다.


다리우츠 코왈칙 크레디 아그리꼴 스트래티지스트는 "중국 정부는 견조한 성장을 확인함에 따라 더 인플레이션 억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통화 긴축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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