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한진해운이 차입금 부담 우려와 대차잔고가 증가 영향으로 하락세다.
13일 오전 9시45분 현재 한진해운은 전일대비 1100원(4.98%) 하락한 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진해운은 투자비와 금융비용에 대한 부담이 큰 상황이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영업이익으로는 투자비와 금융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는 점이 중·장기적으로 부담요인”이라고 밝혔다.
올해 영업현금흐름(EBITDA)는 6000억원으로, 투자비와 이자비용이 총 1조3000억원에 달한다. 윤 연구원은 “내년에도 자금 수요가 많아 차입금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진해운은 대차잔고도 151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최근 5일간 시가총액대비 대차잔고가 7.5%로 가장 높다. 김승현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대규모 전환사채(CB)발행에 따른 물량 부담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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