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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3분기 영업익 큰 폭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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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대한항공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목표주가 8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헌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3분기 일본 노선 정상화, 여객 유류할증료 인상, 제트유가 하락으로 인한 연료비 부담 완화 등의 요인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지역 여객(공항통계 기준)은 2분기에 전년대비 21.4% 감소했으나 성수기인 7월 중순에 전년 수준을 회복한 뒤 정상화될 전망이다.


대형기 A380 도입으로 공급능력이 꾸준하게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 연구원은 "지난 10년간 국제선여객과 화물은 각각 연평균 7.5%, 3.7%씩 증가했다"며 "항공수송 증가율이 높아 항공기를 꾸준하게 도입하고 있고, 대한항공은 올해 16대, 내년 13대의 항공기 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은 제트유 급등으로 인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95.4% 감소한 1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제트유가가 급등하면서 연료비 부담이 큰 폭으로 늘었고, 일본 노선의 승객이 감소해 국제선여객 수익성이 예상에 비해 낮아 영업이익이 부진한 것"으로 분석했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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