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장마가 시작되면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런 때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재난 취약 시설물을 대상으로 기상 상황별 맞춤 SMS(모바일 문자서비스) 전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SMS 전송 서비스를 받게 되는 시설물은 재난과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특정관리대상시설물 중 노후건축물과 대형건축공사장, 대형건축물 등이다.
이 서비스는 해빙기 우기 겨울철 등 재난 취약시기는 물론 기상 상황에 따라 연중 수시로 실시한다.
예를 들어 여름철에 많은 양의 비가 올 것이란 예보가 있다면 특정관리대상 시설물의 건물주와 관리인 등은 중구로부터 사전에 상황별 대응방법 등이 포함돼 있는 안내문을 우편으로 통지받는다.
세부적인 기상 예보가 발표되면 기상 상황과 사전예방 조치 등 안내 메시지를 휴대폰을 통해 안내받는다.
현재 특정관리대상 시설물을 관리하는 건물주와 관리자 등은 시설물 유지 관리에 대한 전문지식과 기상 상황에 대한 관심 부족으로 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경미한 하자를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공공기관의 시설물 관리 인력 부족으로 기상 상황에 맞는 시기적절한 관리도 어려운 실정이다.
그래서 중구는 재난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미리 민과 관이 함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SMS 전송 서비스를 통한 재난 취약 시설물의 안전사고 예방책을 마련하게 됐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기상 상황에 따라 미리 미리 시설물을 유지 관리하면 시설물의 수명이 연장돼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이룰 수 있다”면서 “SMS 전송 서비스로 재난에 따른 인력과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해 품격있는 도시, 살고싶은 중구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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