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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0선으로 밀린 코스피.."美 '고용충격'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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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9일 만의 순매도 전환..화학·IT·금융 중심 '팔자'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2160선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이 9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선 가운데 기관도 '팔자'세에 힘을 보태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8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6월 비농업 신규 일자리 수는 전망치(10만5000개)에 크게 못 미치는 1만8000개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실망스러운 결과였지만 미국 시장은 장중 저점 대비 낙폭을 상당히 줄이며 마감했다. '고용충격'으로 더블딥(이중침체)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 한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코스피 시장에서는 미국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보다 고용지표 악화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보다 부각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167.94로 하락 출발한 후 장 초반 2170선을 잠깐 회복하기도 했으나 대부분 2160선 초반 선에서 움직이는 모습이다.


11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44포인트(0.80%) 내린 2162.91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9일부터 8거래일간 코스피 시장에서 3조7000억원 가량의 '사자'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해왔던 외국인은 이날 현재 627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외국인은 특히 화학(231억원)과 전기전자(173억원), 금융업(299억원) 등에 대한 '팔자' 강도를 높이고 있다.


기관 역시 317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외국인과 동반 매도세를 보이는 중이다. 개인은 115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차익거래가 순매수 전환 하면서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266억원 가량의 '사자'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주요 업종들은 대부분 내림세다. 증권업은 2% 이상 내리고 있으며 전기전자(-1.42%)를 비롯해 운송장비(-1.64%), 통신업(-1.66%), 비금속광물(-1.40%) 등이 비교적 강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의약품,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은행 등은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1만6000원(1.81%) 내리며 8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현대차(-3.03%), 현대모비스(-0.72%), 현대중공업(-1.12%), LG화학(-1.38%), 기아차(-1.95%), 신한지주(-0.99%), KB금융(-0.74%), SK이노베이션(-1.40%), 삼성생명(-1.44%), 한국전력(-0.53%), S-Oil(-0.65%) 등도 내림세다.


포스코(0.11%)와 하이닉스(0.38%)는 상승 전환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318종목이 상승세를, 471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8종목은 보합.


코스닥 지수는 500선 재돌파를 눈앞에 두고 정체 중이다. 현재 전거래일보다 1.95포인트(0.39%) 오른 498.77선에 머물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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