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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투명행정 파수꾼 '구민감사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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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교수, 건축사 등 구민감사관 38명 위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12일 오후 3시 구청 본관 큰 회의실에서 ‘구정의 파수꾼’으로 활동할 ‘구민감사관’ 38명에게 위촉장을 주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강남구 투명행정 파수꾼 '구민감사관' 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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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구민감사관’은 전문감사관 15명(행정분야 2명, 건축분야 7명, 의료분야 2명, 전산분야 2명과 세무, 사회분야 각 1명)과 일반감사관 23명으로 꾸렸다.

대학교수 교사 기술사 건축사 환경운동가 전직 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포함된 이번 ‘구민감사관’을 위해 강남구는 지난 5월 ‘구민감사관 운영규정’을 새로 제정했다.


이 날 첫 발을 내딛는 ‘구민감사관’들은 앞으로 2년간 ▲예산낭비 제보 와 예산절감 방안 제시 ▲주민참여 감독대상 공사범위에 의한 공사감독 참여참여 ▲하도급 부조리 근절 정책과제 참여 등을 하게 된다.

또 ▲청렴계약의 감시·평가 ▲위법·부당한 행정사항과 공무원 관련 비위사실 제보 ▲120 시민불편살피미 등 주민불편사항에 대한 시정건의 ▲선행·우수 공직자 추천과 청렴·친절 모니터링 등으로 활약하며 깨끗한 공직풍토 조성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남구는 이들 ‘구민감사관’이 제보하고 건의한 내용에 대해서는 감사부서에 직접 조사, 처리함을 원칙으로 하고 구정에 반영, 시정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챙길 방침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아무리 좋은 시책과 많은 재원이 투입된 사업도 투명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주민 환영을 받을 수 없으므로 이번 구민감사관들의 활동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또 “공정사회 조성과 부정부패 근절은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해결해야 할 지상과제인 만큼 ‘구민감사관’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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